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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프간 피랍 한국인..3

어제 적어 올린 '아프간 피랍 한국인' 관련 내 글들이 객관적으로 오류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검색을 해 보고 있었다.

나 역시 교회를 다니는 평범한 한국 사람으로 자신의 종교를 비난하거나
피랍된 사람들을 그저 단순히 가지 말라는 곳을 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손가락질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글 하나와 관련 사진 하나를 찾았다.
봉사나 선교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무엇인가는 있다는 생각이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 선교도 불법"
 
국내 전문가들도 탈레반의 외국인 납치·살해 행위를 강력 비난하면서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국가에 가서 선교하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슬람 전문가인 한양대 이희수 교수(문화인류학)는
"이슬람 국가에서는 선교라는 것이 이슬람법을 위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속법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슬람이라고 해서 기독교를 선교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선교행위 자체가 범법행위"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탈레반 대변인이
인질 석방 조건으로 '한국군 철수로는 충분치 않으며
(기독교) 선교활동은 이슬람에 대한 범죄'라고 말한데 대해
'기독교 선교는 이슬람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하지않고
'범죄'라고 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기독교 선교만 법으로 금지된 게 아니라
놀랍게도 이슬람선교도 금지돼있다"며
"신앙은 개인의 영역에서 머무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을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여 강제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터키, 튀니지, 요르단, 모로코 같은 많은 이슬람 국가는
이슬람교 선교를 금지하고 있다.
심지어 터키는 기독교 보다 이슬람교 선교행위에 대해 더 엄한 벌을 내린다.
 
이 교수는 "남의 나라에 가면 최소한 그 나라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게
세계 시민의 기본적인 의무이자 자세"라며 "선교 혹은 의료, 봉사 등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그 국가의 법과 제도적 질서를 흔드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간 같이 아주 보수적이고 극단적인 이슬람이 성행하는 나라에서
이슬람의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 그리고 실정법을 위반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지적했다.
 
그는 또 "종교적 가치는 상대방이 그걸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용인될 때 인정되는 것이지
그 사람들이 싫다고 하는데 의료나 봉사의 이름으로, 선교의 목적을 숨기며 활동하는 것은
인도주의와도부합할 수 없다"며 "현지사정에도 어둡고
그 문화나 법에 대한 무지가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봉사가 무슨 의미냐"고 말했다.

출처 프레시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젊은 친구들의 검색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느 새
이런 사진들을 찾아 인터넷에 올려 놓기 시작했다.

특정 종교를 비난하려고 하는 사람의 악의적인 행동이라 할지라도
저 정도면 시한 폭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너희는 만방에 나가서 널리 복음을 전하라"
그래 전하는 것을 뭐라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내 것을 앞세워 남의 것을 내 발아래 두면서 전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항상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셨다.
제발 다른 사람이 싫다 하면 하지 말자.
교인 신도 제자..이런 식으로 분류가 되는 모양인데
-나는 평범한 교인이라서 이런 것도 사실 모르고 있었다-
차라리 지금 있는 교인 신도를 제자로 만드는 일에 신경 쓰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말이다.



* 이 글은 발행의 형식을 빌었지만 사견입니다.
  피랍된 우리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 역시 동일합니다
  돌아오고 말고는 이미 우리 손을 떠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돌아오면 하늘에 영광, 못 돌아와도 교회와 당사자들은 순교를 하늘의 뜻으로 알고 감사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무사히 돌아왔을 때
  이제는 더 가까운 우리 주위를 돌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신들의 전쟁을 대신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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