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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엄친아

아이들에게 엄친아와
부모 입장에서 엄친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동네 철물점에 물건을 하나 사러갔다.
그 집 아이가 집에 아이와 같은 반이었는데
이번에 그 집 아이는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입학을 했고
집에 아이는 같은 도내(?) 대학에 입학을 했다.

그 집 아이는 딸아이고
집에 아이는 사내 녀석인데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한단다.
변리사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단다.
대학 합격 결정나고 친척들에게 받은 돈으로
이미 2학기 등록금을 자기 스스로 저금을 해 놓았단다.
공부 때문에 알바할 시간이 없단다.
에휴..

어서 자리를 피해야 하는 것인데
차 한잔 하고 가라는 것에 잡혀 버리고 말았다. ㅡ.ㅡ

집에 아이에게 이 소리를 전하면
볼멘소리를 할 것이다.
물론 전하지도 않겠지만.

비교하지 않는 삶은 그래서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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