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라는 동물이 격하게 보고 싶어
잠시 방문 집사가 되어 보기로 했다.
처음 가 보는 고양이카페.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들어가 보니
이 녀석들이 반기지 않는다. 음..
냥이들이 방문 닝겐을 보는 시선이다.
꼬리털이 유난히 탐스러운 녀석이 있었는데
뿜어져 나오는 털을 상상해 보면 아찔한 일이기도 했다.
맨 아래 카운터 위에 자리 잡은 녀석은
내가 들어가서부터 나올 때까지 저리 잠만 자고 있었다.
냥이들 손 한번 제대로 못 잡아 보고 나온 아쉬운(?) 방문.
조용한 것을 좋아할 듯한 이 녀석들은
하루 종일 음악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고
수없이 많은 집사들의 방문에 하루가 편치는 않아 보이지만
나처럼 임시 집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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