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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비로 잡음없이 음악듣기를 완성했다.

네비를 사용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네비 스피커를 이용해서 그대로 듣는 것인데 날 더워 창을 열면 듣기 불편하다.
두번째는 유선카펙을 이용하는 것인데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가 제법 귀에 거슬린다.
세번째는 무선카펙을 이용해서 듣는 것으로 주파수 상태에 따라 지직거리는 소리를 막을 수는 없겠다.
네번째는 aux 생성기를 구입해서 cd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비용과 삽질(?)이 필요하다.
다섯번째는 aux 단자가 전면에 있는 카오디오를 구입해서 편안하게 듣는 방법이 있겠다. 역시 비용과 삽질이 필요하다.

네비 안내를 받으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사실 편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첫번째 방법부터 세번째 방법까지는  해 보았지만..
잡음에 따른 불쾌감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내 차에서 사용하는 카오디오는 구형이라서 시디 기능이 없었으니
네번째 방법 보다는 다섯번째 방법을 실행해 보기로 했다.

동네 카오디오샵에서는 이름없는 제품 장착에 17만원을 달라고 한다.
aux 단자가 전면에 있는 모델이라서 네비에 사용하기 적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중고 카오디오를 찾아본다.
아주 비싸던가 아니면 거의 내가 사용하는 그런 수준의 것들이었다.
반나절을 검색해 본 결과

boss 라는 제품이 7만원대에 있었고
jvc 가 9만원대에 있었고
소니 저가형이 역시 9만원대에 있었고..
생각보다 저렴했다.
출장 장착을 하면 장착비가 3만원이라고 하지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 듯이 보였다.

사용후기를 읽어 보니 이왕이면 같은 저가라도
이름있는 회사 제품을 구입하라는 의견이 보였다.
합당했다.

해서..
소니 저가형 카오디오를 주문한다.
이 녀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타렉스는 보통 다시방이라 부르는 전면 대시보드 탈부착 과정이 삽질이다.
그래도 뜯어 냈다.
기존에 있던 오디오 탈부착 작업은 1시간이 안 걸렸는데
다시 오디오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한 개조 작업이 두어시간 걸렸는가 보다.
아무튼 저렇게 변해 버렸다.
아랫도리가 허하지..원래 EQ 가 달려 있던 자리인데 마감을 안 해 놓았더니..ㅎㅎ

행여 운행을 하면 노이즈가 생길까봐 걱정을 했는데 소리는 제법 깔끔하다. ^^

시디 기능이 있는 준구형 카오디오를 사서 aux 생성기를 달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아예 카오디오를 바꾸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비용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일이었다.

작업 종료후 폼나게 달려 있는 네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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