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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콘 서비스센터

니콘 바디 하나 구입했다.

컷수도 적고 상태도 깨끗하다고 해서 구입을 했는데

받고 보니 첫 컷부터 Err 메시지가 나를 반기네.

리셋을 해도 안 되고 렌즈를 바꿔 마운트 해 봐도 안 되고..

상태는 좋은데 수리가 필요한 환자 바디.


환불을 하든지 서비스센터 입고해서 견적 나오면

부담을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더니 서비스센터 입고 요망.


해서 남대문 니콘서비스센터로 서비스 대행을 나섰다.

같은 증상 입고 바디들 최대 견적 125,000원 정도

시간은 일주일.

우선 입고 시키고 센터 구경을 한다.

전시되어 있는 렌즈들도 마운트 해 보고

D4s의 엄청난 셔터감도 느껴 보고.. 음..

80-400n 렌즈도 경험해 보고..


귀족들이 다 여기 있었구나.



니콘 F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디지털바디.

풀프레임이다.

최저가 2,900,000원대.

로또 아니면 답이 없는 녀석. ㅎ




이 와중에 보이는 신상품 35-70mm 5만원짜리 내 렌즈.



24-120N

중고가 1,100,000원 정도

5만원짜리 내 렌즈 22개 값이다. 헐



나온 김에 덕수궁 구경간다.



내가 좋아하는 단청없는 목조 건물.



석어당

선조임금님 승하하신 곳.

인목대비가 광해군을 이 건물 앞 뜰에 꿇어 앉혀 죄를 책한 곳 - 네이버 지식백과 -


과거를 그려 보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저 곳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을 것을 생각해 보면.


[네이버 지식백과] 덕수궁 석어당 [德壽宮昔御堂] (두산백과)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 우산들..

저 옆으로 계단이 있는데

치마 입은 여자들이 가리고 올라가는 곳이라서

그 쪽으로 카메라 들이대면

바로 치한으로 의심을 받을 것 같다.

"저 사람이.." 로 지목되면 남자들은 한 칼에 가는 세상이라

많이 조심해야 한다.


오늘 입고 시킨 바디는 수리하지 않고 판매자에게 돌려 보내기로 했고

나머지 갖고 있던 것도 돌려 보내 환불 받기로 했다.

물건 보내기 전에 작동 여부 확인도 안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그것도 카메라 바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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