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멍청한 네비게이션 이야기

미오 c710을 사용하고 있다.

어제 한택식물원 가는 길에 네비를 적극 활용해 보기로 했다.
물론 아는 길이다.

출발지는 분당
명칭 검색으로 한택식물원을 사용자권역 검색을 해서
최단거리로 입력을 했다.

야탑에서 출발을 하는데
죽전 방향으로 직진을 하라고 한다.
죽전사거리에서 뭔가 지시가(?) 있을 줄 알았다.
그냥 직진이다.
이상하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이 길은 돌아가는 길이다.
그래도 지시대로 운전을 한다.
양고개인지 양머리 삼거리에서 용인 방향으로 좌회전하라고 한다.
이런..이 길 가려고 이렇게 돌아왔냐? ㅡ.ㅡ
강남대를 지나 용인 가는 길은 정신병원 못 가서부터 엄청 밀린다.

죽전사거리에서 좌회전 광주방향으로 들어 국도타고
샛길로 양지까지 안밀리고 가는 길이 있는데...
결국 명지대 길을 이용해서 밀리는 길을 벗어났다.

네비는 절대로 샛길을 안내해 주지 않는다.
그저 교본대로 큰 길을 돌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도로교통 표지판을 따라 알려준다.

아는 길은 절대로 네비를 이용하지 말자.
앞뒤가 꽉 막힌 아주 고집센 녀석이 네비다.
그렇다면 새로운 곳을 자주 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네비는 필요없는 물건이 아닐까?

그렇다.
나처럼 일년에 여행 한두번 그것도 늘 가는 곳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pda 를 사서 일정관리라도 하는 것이 좋겠다.

갈등 생긴다.
이 녀석을 계속 사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ㅎㅎ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rst of May (삭제)  (0) 2007.05.01
아버지의 복수 ?  (0) 2007.04.30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일까?  (0) 2007.04.29
Buena Vista Social Club  (0) 2007.04.25
큰녀석이 학교에서 손을 다쳤네  (0)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