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쟁(?)을 치루면서도 고향가는 길은 변하지 않는다.
해마다 차리는 것이 같고, 먹는 것이 같고, 하는 일이 똑같다.
조상님의 음덕으로(?)
따로 찾아갈 고향이 없고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일상이 달라지는 일이 적어도 내게는 없어 왔다.
먹거리에서도
이번 명절에는 점심으로 떡볶기를 먹고 저녁으로 쫄면을 먹자는 방침을 세워
가능하면 기름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고 시도를 했다.
추석 전날
점심에는 김치말이 생라면을 먹었다.
저녁에는 볶음국수를 먹었다.
둘 다 인스턴트 식품이다.
당일날에는 동생네가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쪽 식성에 맞는 준비를 하지만
이미 동생 식구들도 명절에 먹는 음식에는 이골이 났기 때문에 무언가 얼큰한 것을 찾는다.
그래 다음 명절 구정때 부터는 차라리 외식을 하자 했다.
동네 가까운 곳 음식점을 찾아 그냥 나가서 한 그릇 사 먹는 것이
두루 두루 편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신 -조상도 사실 여기에 포함된다-을 위한 풍습이지만
주관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승은 산사람 것이 아니겠는가?
아이들이 커서 외지에 나가 살게 된다면
명절에는 오지 말라할 참이다.
차라리 그 전 주에나 오라 해서 얼굴 보고
명절에는 모이게 되면 풍광 좋은 곳으로 놀러 가는 것을 택할 참이다.
그렇다고 콩가루 집안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조상을 모시는 방법도 세월따라 바뀌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고향집이 있고 그리운 사람들이 있어 그 먼길을 때마다 고생하면서 간다..
고향집은 일년 365일 같은 곳에 있고 그리운 사람들도 역시 그 곳에 늘 살고 있다.
주 5일 근무로 좀 좋은 세상을 사는가 말이지.
민족의 대이동..그 난리길.
나는 동참하지 않지만 조금 바꿔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해마다 좋은 명절 오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세상 떠나는 것을
조상들이 설마하니 바라겠는가 말이다.
물론 일가친척 많은 집은 힘든 일이겠다. ㅡ.ㅡ
해마다 차리는 것이 같고, 먹는 것이 같고, 하는 일이 똑같다.
조상님의 음덕으로(?)
따로 찾아갈 고향이 없고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일상이 달라지는 일이 적어도 내게는 없어 왔다.
먹거리에서도
이번 명절에는 점심으로 떡볶기를 먹고 저녁으로 쫄면을 먹자는 방침을 세워
가능하면 기름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고 시도를 했다.
추석 전날
점심에는 김치말이 생라면을 먹었다.
저녁에는 볶음국수를 먹었다.
둘 다 인스턴트 식품이다.
당일날에는 동생네가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쪽 식성에 맞는 준비를 하지만
이미 동생 식구들도 명절에 먹는 음식에는 이골이 났기 때문에 무언가 얼큰한 것을 찾는다.
그래 다음 명절 구정때 부터는 차라리 외식을 하자 했다.
동네 가까운 곳 음식점을 찾아 그냥 나가서 한 그릇 사 먹는 것이
두루 두루 편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신 -조상도 사실 여기에 포함된다-을 위한 풍습이지만
주관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승은 산사람 것이 아니겠는가?
아이들이 커서 외지에 나가 살게 된다면
명절에는 오지 말라할 참이다.
차라리 그 전 주에나 오라 해서 얼굴 보고
명절에는 모이게 되면 풍광 좋은 곳으로 놀러 가는 것을 택할 참이다.
그렇다고 콩가루 집안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조상을 모시는 방법도 세월따라 바뀌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고향집이 있고 그리운 사람들이 있어 그 먼길을 때마다 고생하면서 간다..
고향집은 일년 365일 같은 곳에 있고 그리운 사람들도 역시 그 곳에 늘 살고 있다.
주 5일 근무로 좀 좋은 세상을 사는가 말이지.
민족의 대이동..그 난리길.
나는 동참하지 않지만 조금 바꿔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해마다 좋은 명절 오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세상 떠나는 것을
조상들이 설마하니 바라겠는가 말이다.
물론 일가친척 많은 집은 힘든 일이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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