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오는 길에 잠시 들러본다
율동공원 북카페.
똑딱이 하나 들고 나간 길이라 그냥 오기 허전해서 몇 컷 담아온다.
제목 알지 못하는 클래식 선율이 좋아 찾아갔더니
저기 briz br1000a를 매달아 놓았다.
원래 이런 소리까지는 아닌 녀석인데
공간 울림이 좋아 그랬는지 제법 힘찬 소리를 들려 준다.
평일이라 이 녀석 혼자 외롭게 서 있고
이 녀석도 심심하게 앉아 있다.
그러고 보니 잠자리까지 혼자일세.
여기는 정몽주 선생 묘소.
왕릉처럼 넓고 크다.
주변에는 카페도 몇 곳 보였다.
연안이씨 후손들이 남긴 공적비인지..
온통 한자로 적어 놓아 한자 세대임에도 해독이 어렵네.
이 주변 마을 길이 정비가 되어 말끔하게 단장이 되어 있다.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러볼만 한 곳이지만
묘소 말고 다른 구경거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