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보러 갔는데 오늘은 스님들 목소리가 들린다.
"생전예수재 (사후(死後)에 극락세계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살아 있을 때 지내는 재)"
어려서 불교 집안이었지만 이런 행사의 기억은 남아 있지 않다.
불교 방송 카메라도 바삐 움직이는 것을 보니 큰 행사인 듯 싶다.
사찰에서 보는 유색의 화려함.
옆에서 진행을 지켜 보는데 방법은 다르지만
역시 교회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헌금과 시주...
헌금함과 시주함..
사람들의 종교이기 때문이겠지.
더 나이든 이제는 자연의 선택.
종교보다 연꽃이 더 가깝구나..
연꽃을 보려면 서대문 봉원사도 좋지만
도심에 연꽃은 봉은사가 그만인 듯 싶다.
이 덥고 습한 여름 날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저리 아름다운, 신비로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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