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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쉬는 날

갑작스럽게 하루 쉬게 되었다.
하는 일이 비정규직이라 ㅎ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아무튼 어제 저녁 오늘 하루 휴가를(?) 강제로 받게 되었다.

이른 통보였다면
보험공단 건강검진을 예약했을텐데
이해 관계로 맺어진 이 녀석들에게 그 머리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아침에 전화가 왔었다.
중간에 잠깐 나와줄 수 있는가고.
물론..거절이지.

몇가지 해야할 일들이 있어 적어 본다.

1.예약하지 않고 건강검진 받아보기
2.운전면허 적성검사 받기
3.이것저것 정리할 물건들 중고로 팔기
4.자동차 부품 하나 구입하기
5.집안 청소와 신변잡화 정리하기
6.저녁에 친구녀석들 만나기
7.큰 녀석 갤럭시s 정책 좋은 업체 찾아보기
8.골드번호 이벤트로 경쟁률 없이 당첨된 번호 바꾸기.
9.중고차 다시 알아보기

결과는
1.아침을 굶었지만 병원에 전화를 해 보니 전날 예약을 하고 오란다.(늦은 아침식사로 상황 종료)
2.반명함판 사진 2매 갖고 면허시험장 방문(사진이 준비되지 않아 상황 종료)
3.카오디오 중고장터에 매물 등록(정상 종료)
4.외출하면서 구입 가능
5.외출하기 전에 작업 예정
6.고기 안 먹는 나를 두고 고기집에서 만난단다. 음..
7.정책은 거의 비슷하다. 사은품만 다를 뿐.(그냥 구입해야 할 듯 싶다)
8.외출해서 회선유지하던 번호를 골드 번호로 바꿀 예정.
9.쉽지 않겠지. 내가 손해를 보면 되겠지만. 차 바꾼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ㅡ.ㅡ


친구들 만나는 시간은 저녁 시간
서울에 가도 이제는 전화해서 만나야 할 사람이 남아 있지 않다.

이런 날 책상 옆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 바람이 들어오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대문을 열고 나가면 모래 사장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옥상에 올라가면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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