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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 미련한 일이다

배가 불러도 자꾸 먹는다.
차라리 예쁜 여자가 옆에 있어 밤을 함께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후환이 두려워 그냥 잘 수 있겠지만
눈 앞에  음식은 쉽게 물리칠 수가 없다.

동물은 배부르면 사냥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다.

십수년 피웠던 담배는 하루 아침에 끊을 수 있었다.
뭐..앞서 이야기한 여자가 있어..이 스토리도 가능하다고 하자.
고기 먹고 밥먹고 디저트로 또 먹고 음료로 입가심을 하기까지
사실 밥 두어숟갈이면 배고픔은 가실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수저를 놓지 못한다.

참..슬프고 미련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