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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디지탈 기기들

디카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이 녀석들을 사용하려면 늘 2% 부족함을 느낀다.

어제 구입한 휴대폰으로 이런 저런 작업을 시도해 보는데
벨소리
음질은 아쉽지만 20초정도 편집해서 사용 가능.
배경화면
움직이는 화면으로 16프레임까지 노가다 작업 가능.
동영상과 라이브벨
허..안된다. 아직은..

흉한 사람들이다.
100% 활용을 못하게 막아 놓았다.

디카도 여러 기종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종마다 딱 2% 정도 부족한 듯 싶었다.
아쉬웠던 것은 똑딱이 디카에서
파나소닉 LC5 (이 녀석 노이즈만 아니었으면 아직 갖고 있었을텐데..)
펜탁스 옵티오 w1 (방수되는 컴팩트 디카였으나 역시 노이즈에 손을 들었다)

dlsr 역시
니콘 D70 과 D70S (기계적으로 이 녀석만한 녀석은 없을 정도로 든든했지만
화이트밸런스는 덩치값을 못 해 주었다.)
펜탁스 istDS (파인더 크기 운동장만하고 색감 끝내 주었지만 해지면 AF 삼박자였다.
하나, 둘, 셋에 촛점을 잡는다.ㅋㅋ)

이렇듯이
디지탈 기기들은 완성도 100% 에서 아마 생각하건대
고의적으로 부족한 2%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 보다.
두루 두루 먹고 살아야 하니까 말이다. ^^

아나로그 세상에서는 이런 걱정이 없었다.
없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멋진 세상이었으니 말이다.

내가 제일 먼저 버리고 싶은 디지탈기기 1 순위는 휴대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