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임플란트 하라는 이야기가 부담스러워 미루던
치과 진료를 시작했다.
동호회 게시판에 게시글 올려 주던 치과 의사분이 진료한다는 곳을 찾아서
서울로 간다.
내 사는 곳이나 서울이나 다를 것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ㅎ
역시 견적이 만만치 않다.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임플란트를 이야기 하다 브릿지로 합의를 보았다.
내 입 안에 있는 것은 '산뿌라치라'는 아주 오래전 재질
기존의 브릿지를 벗겨 내기 위한
공포의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발치의 시원함(?)을 생각하며 참는다.
일주일에 두 번, 서울 나들이가 한 달 정도 계속 되겠지.
전체를 리폼하면 견적이 얼마나 되려나
태어나서 내 몸에 이런 돈 들인 것은 처음인가 싶어
"아깝다"는 소리가 연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