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8-1번 출구를 나와 잠수대교 방향으로
세빛 둥둥섬을 일부러 찾아가 본다.
과연 오세 훈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들었을까 해서.
평일이라 사람은 없어 조용하고
음식 냄새가 바람따라 코를 자극한다.
저 cnn 카페 옆으로 음식점이 하나 있어
분위기 즐기려는 분들이 -아줌마로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여기들 있었구나.
밖에서는 안이 잘 안보이는 유리로 되어 있어
자칫 사람 없는 줄 알고 엄한 행동을 했다가는 바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음식점 하나
카페 하나
뷔페 식당 하나
이 나라에서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는 널려 있을 것이니
저 곳이 새롭지 않을 것 같고
주머니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는 접근이 쉽지 않겠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도 그렇고
서울시 신청사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훈이는 유리로 된 건물과 비스듬한 외벽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과연 사업개요처럼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