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비건이 되기로 했다

다큐 한편을 보았다.
편식으로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그런 내용인데

물론 나는 지극히 정상 혈압이고
비만도 아니며
신체적으로 이상 증상이 있지는 않다.

현미밥을 먹고, 풀만 먹으며, 생선도 먹지 않고, 우유도 먹지 않고, 커피도 먹지 않고..달걀도 먹지 말고.
혈압이 높아 약을 복용하던 4명이 한달 동안 저리 했더니
모두 혈압관련 약을 먹지 않게 되었고
체중 감량도 있었으며.. 좋아졌다는 그런 내용.

어제 저녁부터 한달을 목표로 시작을 했다.
현미밥은 원래 먹던 것이니 문제가 안 되겠고
풀만 먹는 것도 고기 안 먹은지 시간 제법 지났으니 문제 될 것은 없고
생선은 이제껏 먹었는데 안 먹어야 하고
우유는 수일 전부터 두유로 바꾸어 마시고 있고
커피는 볶아 놓은 것 없으니 먹고 싶어도 과정이 귀찮을테니까 안 먹겠고..

어찌 보면 참 피곤하게 산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 먹고 살면 편한 일인데.

그래도 속이 편하다면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겠다.

* 비건 : 육식, 생선, 달걀, 우유를 먹지 않는 적극적인 채식주의자
* 육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편한 식습관을 찾는 과정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