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찾고 있는데..

중고 노트북을 하나 구입하려고 수 일째 중고 장터를 매복하고 있는데
업자 물건이 80% 정도는 되어 보이고
일반 판매자들 가격도 업자 가격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이것 저것 뒤져 보던 중
와이브로 결합 상품으로 넷북 보다는 더 크고 성능도 쓸만한 11.6인치 모델들이 눈에 들어왔다.
삼성하고 에이서 두 제품인데
월 3만원대에서 해결이 가능할 듯 싶어
아무래도 오늘, 내일 지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노트북은 36개월
이 동네에서는 터지지도 않을 와이브로는 24개월 노예 약정을 시작한다면
음..할부가 끝나면.. 가만있자.. 내 나이가 몇 살이 되는 것이냐..ㅎㅎ

어줍잖은 중고 노트북 20여만원 주고 사는 것 보다는
편하게 아껴쓸 신품 노트북을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사실 심신 건강에 득이 될 듯 싶다.

야밤에 잠이 안 올 때 일어나서
집안 한 구석에서 조용히 자판 두드리기에는 노트북 만한 것이 사실 없거든.
나이들면 왜 이렇게 새벽잠이 없어지는가 몰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