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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상녀 연하남

요즘
남자쪽에서 보면 연상의 여자와
여자쪽에서 보면 연하의 남자와의 교제와 결혼을 심심치 않게 보고는 한다.

서로 좋아 죽는(?) 모양이다.
ㅎㅎ
좋겠지.
아직 서로 젊은 나이니까.

4살 차이라고 해 보자.
아쉽게도 나이는 평생 그 차이를 뛰어 넘지 못한다.
특히나 육체적인 나이는 불변이다.

지금 나는 25살 너는 29살.
21년 후로 미리 가보자
이제 나는 46살 너는 50살.
조금 더 가보자
나는 57살 너는 환갑.
별로 반갑지 않은 계산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조금 빨리(?) 늙는다.
경험치다.
여자는 나이가 들면 좋게 말해서 제왕이 된다.
무치신공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역시 경험치다.

젊은 연하남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지금 나보다 연상의 누나는
내게 살갑게 해 주고 많은 것을 배려해 준다.
아직 젊어서 피부는 탱탱하고 몸매도 볼만하다.
그저 행복해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거든

음..
늙어가는 아저씨는 이렇게 생각한단다.
정말로 정말로 아쉽게도
사랑은 찰라의 순간이고 현실은 잔인하다는 것
나보다 먼저 늙어 가는 누나는 절대로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것.

오늘 어느 사이트  게시판에 적혀있는
어떤 행복한 연하남의 글을 보고
그 글에 댓글로 적지 못해 이 곳에 남겨 놓는다.
부디 행복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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