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 주차를 해 놓고 슬슬 걷기 시작했다.
봉은사 들러 간만에 인사하고
한남대교 건너 이태원을 지나
전쟁기념관을 통과해서
시청앞에 오니 군가가 우렁차다.
독재를 겪어본 사람들이 독재의 편에 서서태극기 흔들고 있는 모습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무리 살펴봐도 의식이 있어 나온 것 같은 표정들은 아닌데..
서울도서관은
군가가 들리니 군대식 표현을 사용해서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
더 짜증나는 것은
군가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발을 맞추려고 하는 내 무의식속에 남아 있는 기억.
국방부가 준 선물이다.
드디어 광화문.
태극기 들고 모인 사람들의 목소리는 오직 탄핵 반대인데
여기는 많은 소리가 있다.
판을 바꾸고 해도 될 이야기들.
모쪼록 이렇게 되기를 그래서 떡 돌리는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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