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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록해 두자 오늘 아침에 제법 썰렁했다는 것을

해마다
어느 날 언제쯤 날이 더워졌는지, 추워졌는지 궁금해 하고는 한다.
몇 년전부터 나름 기록을 해 두고는 있지만
이 곳에도 남겨 놓자.

2009년 10월 6일 아침에 날이 제법 썰렁했다.

날이 더울 때에는 어서 날이 추워지기를 기다리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은

날이 추워지면
무릎이 시려진다는 것
피부에 각질이 눈에 보인다는 것
샤워 하려고 물을 틀어 놓고 잠시 물줄기를 피하고 있으면 춥다는 것
.
..
...
어려서는 사계절이 축복 받은 날씨인 줄 알았었다.
학습의 효과였지.

지금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해마다 사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절대로 행복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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