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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꿈 이야기

근래 세상 뜨는 방법으로 의사 (死) 를 선택한 경우를 여러번 보아서인지
지난 밤 꿈에는 액사한 사람을 보는 유쾌하지 않은 꿈을 꾸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선택으로 결정할 때  방법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느 하나 산 사람이 보기에 좋은 광경은 없는 것 같다.

머리카락이 머리에 붙어 있을 때에는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다거나 음식물에 별첨으로 포함되어 있을 때 아주 불쾌한 것처럼
사람도 살아서 아무리 아름답고 멋있는 사람이었다 해도
어떤 결과를 보았을 때에는 흉하기도 흉하거니와
죽은 사람은 늘 하얀 소복에 머리 풀고 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어려서 부터 학습 아닌 학습을 받아온터라
죽은 사람을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느끼고 있는 입장이라면
꿈에 본 그 광경은 아무리 해몽이 좋아도 그리 유쾌한 것은 아니었다.

이왕 학습으로 얻어지는 느낌이라면
좀 더 친근한 마치 캐스퍼와 같은 그런 모습으로 죽은 사람을 표현하는 느낌을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방금 전까지 살았던 사람이 이제 세상 떠났다고
그리고 밤에 꿈에 나타났다고 해서 무서워야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대신 평소의 모습 그대로 이상한 차림하지 않고
갑자기 고개 돌렸을 때 나타나는 이벤트만 하지 않는다면..ㅎㅎ

먼저 세상 떠난 지인들을 꿈이건 생시건 본다는 것은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

한가지
티브이를 보면 조상님들이 좋은 일로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이상하게 "같이 가자"는 상황을 많이 연출 하시는데

내가 만약 그 조상님이라면 아무리 귀신이라도 말이지
자기 자손들에게 좋은 일 해 주지
흉한 일 해 준다고 나타나겠냐는 말이다.

로또 사러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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