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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남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나도 그 사람의 그 어떤 것을 겪어 보았다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이 아닐까.

그저 느낌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심리적으로 아니면 물리적으로 같은 상황에 처해 보았기 때문에 이해 한다는 것은
그 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

그래서 나온 말이 "동병상련"
오른쪽 빰을 맞아본 사람은 왼쪽 빰 맞은 사람을 눈 빛으로도 이해 할 수 있겠고
종로 3가 지하철 역사를 서성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을
수없이 그 곁을 지나치는 젊은 사람들은 결코 알 수가 없는 것이겠다.

세상은
개구리가 올챙이를 이해할 수 있지
올챙이는 결코 개구리를 이해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개구리는 늘 2%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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