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승가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승가사입구'까지.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분위기의 빌라(?) -내가 사는 빌라와는 차원이 다른- 를
지나 천천히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정표에서
왼쪽 길로 가면 차가 다닐 수 있는 산 길
오른쪽 길로 가면 북한산 일반 등산로.
차가 다닐 수 있는 산 길인데
가파른 고개가 계속 이어져 아주 많이~~힘들다.
도선사 오르는 길은 양반이었네.
한 삼십여 분 지나 드디어 승가사 일주문이 보인다.
백팔 계단이 있는 마애석가여래좌상
어휴~~ 또 올라가야 한다.
내려 오는 길은 일반 등산로.
산 이름에 "악"자 들어가는 산이 아닌데
돌들이 많다.
차 다니는 길이 더 수월했을텐데..
강원도 원통에서 군대 생활을 한 나는 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올챙이들.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있었네.
*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가도 될 듯 싶었다.
* 늦은 점심으로 먹은 구기 터널 근처 "옛날민속촌" 식당, 맛이 깔끔했다.
* 오르는 초입에 있는 '건덕빌라'인가 하는 건물, 빌라도 같은 빌라가 아니었다. 살아볼 만 하겠다.
* 북한산 산세가 이런 정도인지 처음 알았다. 국립공원이라 그런 지 등산로도 깨끗했다.
* 승가사 오가는 셔틀이 있는 모양이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타고 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