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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배 그리고 외박

큰 녀석이 어제 저녁 군에서 휴가 나온 친구를 만나는 모양이다.
늦는다고 기다리지 말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런가보다 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방에 가 보니 어허..안 들어왔네.
첫 외박이다.
그리고 방금 전 부리나케 들어왔다.


얼마전 차 안에서 담배와 라이터가 발견되었다.
분명 내 것은 아닐테고.
큰 녀석이 차에 탔다가 주머니에서 흘린 모양이다.

어쩐지 집에 있으면서
가끔 나갔다 들어오고는 했었다.
담배를 피우려고 나갔던 모양이다.

대학 2학년이니 뭐라 하지는 않는다.
나름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만 들 뿐이지.

나는 고 3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대학 입학 후 수도 없이 외박을 했었다.
여름 방학이면 한달 중 보름은 밖에서 보낸 듯 싶은데
이 녀석은 아직이다.

새삼 내 학창 시절이 떠 오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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