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녀석이 학교에서 수련회를 간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이다.
아침에 모이는 장소는 집에서 걸어가면 20분 정도의 거리.
버스 타고 가면 5분이면 도착하겠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아이와
친구들하고 어울려 버스타고 가라고 하는 나는 늘 이런 부분에서 충돌을 한다.
막내 녀석은 내심 버스를 타고 모이는 장소까지 가는 과정을 불안해 하는 모양이다.
듣는 내가 미칠 노릇이지.
동네가 촌동네라서 등하교 길이 사실 쉽지는 않았었다.
그런 이유로 등하교를 책임져 주는 학원에 아이들을 맡기고는 했었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에도
내 의견은 걸어서 다니든지 아니면 버스로 다니라는 것이었고
아이들은 학교 앞까지의 부모 차량 지원이었다.
물론 나는 아이들을 이기지 못했다.
내 생각으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학교 가는 길과 수업 마치고 친구들하고 집에 오는 과정 역시
연장된 학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기억의 한 조각이
그것이기도 하니 말이다.
오늘 아침 졸지에 다시 한번 나쁜 아빠가 되고 말았다.
난감하다.
정신적으로 방목을 하는 편이다.
나쁜 행동만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입장인데
가끔 코드가 맞지 않는다.
어디 한적한 바닷가에 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이런 이유로 가끔 떠올린다.
중학교 1학년이다.
아침에 모이는 장소는 집에서 걸어가면 20분 정도의 거리.
버스 타고 가면 5분이면 도착하겠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아이와
친구들하고 어울려 버스타고 가라고 하는 나는 늘 이런 부분에서 충돌을 한다.
막내 녀석은 내심 버스를 타고 모이는 장소까지 가는 과정을 불안해 하는 모양이다.
듣는 내가 미칠 노릇이지.
동네가 촌동네라서 등하교 길이 사실 쉽지는 않았었다.
그런 이유로 등하교를 책임져 주는 학원에 아이들을 맡기고는 했었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에도
내 의견은 걸어서 다니든지 아니면 버스로 다니라는 것이었고
아이들은 학교 앞까지의 부모 차량 지원이었다.
물론 나는 아이들을 이기지 못했다.
내 생각으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학교 가는 길과 수업 마치고 친구들하고 집에 오는 과정 역시
연장된 학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기억의 한 조각이
그것이기도 하니 말이다.
오늘 아침 졸지에 다시 한번 나쁜 아빠가 되고 말았다.
난감하다.
정신적으로 방목을 하는 편이다.
나쁜 행동만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입장인데
가끔 코드가 맞지 않는다.
어디 한적한 바닷가에 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이런 이유로 가끔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