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에.. 봉은사 구경 한번 해보자 해서 가보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연꽃이 보인다.
아..8월이구나.
그런데
받은 돈으로 차려 놓은 것이 아니라
또 받아서 차려 놓은 것이구나..
세상 모든 신들이
돈 들여 등달고, 헌금한 사람들에게
따로 복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가장 더운 날에
가장 지저분한 물에서
가장 예쁜 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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