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일명 "익뮤"라고 부르는 제품에 대한 삽질 기록이다.

2g 에서 3g 로 번호를 변경한 이후로
320 * 320 이라는 변태 해상도의
미라지폰 (m480) 을 잠시 거쳐 사용하게 된
가격적인 면에서 정서상 나와 코드가 맞는 제품.

대충 중고가 10만원이면
지난 '익뮤대란'에서 4만원 투자해서 2.5배로 투자금을 불린
판매자의 기기를 구입할 수 있고
실사용을 했던 제품이라면 그 가격 이하로
구형이 아닌 신형 스마트폰을 맛 볼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제품.

'심비안'이라는
나름 국내에서는 찬 밥 신세인 os 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수일 삽질 결과
오호..쓸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수일간의 삽질을 거쳐 이제 정작하게 된 어플들은

글꼴은 서울남산체
휴대폰을 손전등으로 만들어 주는 bright light
녹음 어플은 remove record tone 5800을 곁들인 ultimate voice recorder
문자 관련 free-isms v1.03
야간 전용 시계 night stand touch
사생활 보호로 handyphoneguard
화면 잠금용으로 my keylock
웹용으로 Opera Mobile
파노라마 사진 autorama
필기가 가능한 일정 관리 wall calendar touch

네이버 노키아 카페에서 각종 어플들을 다운 받아서 설치를 해 보고
내가 필요한 녀석들을 선별했다.

스마트폰은 대체로 '사생활 보호'라는 것은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 잠금 관련 프로그램들은 꼭 필요했지만
종류가 많지는 않았고 선택에서 가장 어려움이 많았다.

같이 구입했던 블루투스 '자브라 bt 2010' 하고도 궁합이 잘 맞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1.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자동 녹음을 할 수 있다는 것.
2.공짜로 인터넷을 아쉬운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3.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어떤 프로그램들을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다는 것.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싶다면
익뮤는 최선의 선택이 될 듯 싶다.
물론 삽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테지만.

익뮤는 kt 용으로 출시 되었지만
나와 같은 sk 사용자에게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mms 메일 수신 관련 세팅을 해 놓았는데
상담원 연결 확인 결과 데이터패킷요금이 부과되지는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