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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평일, 일탈을 한다. 오대산 월정사 구경하고 주문진 거쳐 박이추커피공장에서 커피 마시고 경포대까지. 평일이라 길은 막힘이 없고 곳은 조용하다. 홀로 떠나는 길이라 벗도 없다. 월정사가 이렇게 조용한 곳이었는지. 전나무숲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열이 되지 않았다. 새소리, 바람소리,내 발자국 소리만. 월정사에서 주문진 넘어가는 국도는 아직 겨울이고. 늘 그리며 살던 바닷가. 다음에는 백담사 속초가 될 것이다. 더보기
걷기, 쉬기 가끔 걷기를 한다. 이번에는 강남구청 인근에서 출발해서 압구정동을 거쳐 한남대교를 건너 이태원을 지나 경리단 길 구경을 하고 남산 둘레길을 걸어 숭례문을 지나 시청도 지나 청계천길을 걸어 동묘까지. 갖고 있던 카메라는 모두 처분을 해서 이제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고 동영상을 찍는다. 쉬기. 남는 시간에 봉은사 부처님 뵈러 가는데 석탄일을 앞두고 대웅전 앞에 저 등은 개당 108만원짜리. 대웅전에서 멀리 있는 작은 것들은 3만원. 씁쓸하다. 더보기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시절이 수상해도 봄날은 가고 있다. 더보기
벚꽃길 빛을 등진 같은 세상 다른 모습. 이 길을 독차지 하다니. 더보기
오가는 길에 만나는 녀석. 마당이 있는 집이 있다면 저 녀석과 옆에 있는 작은 녀석들을 그대로 옮겨 심고 싶다. 차를 타고 지나갈 때 저 녀석은 여러번 모양을 바꾼다. 더보기
창 밖에서 봄을 본다. 저 꽃은 저 자리에서 내년에도 눈부시게 찬란하겠지. 벚꽃은 꽃잎이 바람에 떨어져 날릴 때 아름답다. 창 밖에서 봄을 본다. 더보기
여유 아침에 한 시간, 여유 있는 시간이 생겼다. 가볍게 걷는 시간이 되고 있다.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 이 자유로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더보기
걷기 걷기를 시작했다. 어느 순간 뛰기는 시작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