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썸네일형 리스트형 티스토리를 다시 찾았다. 티스토리 로그인이 카카오계정 로그인으로 바뀌었는데 대처가 늦어 계정이 한동안 잠겨 있었다. 방법을 찾다 다음으로 우회해 들어가 다시 티스토리를 찾았다. 계정을 두 개 갖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지난 7월 간만에 네 밤을 자고 오는 일탈의 아주 작은 결과물이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주 황리단길 한옥 카페. 가는 곳마다 보이는 것은 까페와 식당들. 여행은 먹거리 찾기의 연속이다. 경주에는 월정교 야경을 보러 간 셈이다. 낮에는 밋밋한, 밤과 빛이 주는 선물. 봉하마을 노대통령님도 찾아 뵙고. 이 나라 국민으로 살면서 작은 짐을 덜어낸 것 같은 느낌. 그 날 당신께서는 이 산 길을 무슨 생각을 하면서 올라가셨을까.. 부엉이바위를 오르는 길이다. 외도 등대. 일행이 그 짧은 뱃길 멀미로 고생을 해서 정신.. 더보기 Dobby is free, today. 일탈. 온라인 내 집에 글 하나 적는 것도 쉽지 않은 일상에서의 일탈. 백담사를 찾았다. 종교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이럴 때 찾는 곳은 늘 사찰이다. 월요일 오전 시간이라 경내는 바람소리만 들리고 조용하다. 이런 곳에 일년을 기거하게 되면 없던 죄도 생각이 나서 참회를 할 것 같은데 29만원 전씨는 그렇지 않았는가 보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다. 전에도 본 적이 있었나..? 이 목련은 분위기와 느낌이 참 야릇하네. 속초 시내에는 바람이 정말 강해 차가 흔들릴 정도였는데 바닷가는 오히려 잠잠했다. 간 김에 잠깐 들러본 낙산 해수욕장. 작년에 스텔스 차박했던 곳이다. 낙산사 템플스테이를 하루 해야 할 것인데.. 자동차로 해안선 따라 전국 일주를 해야 할 것인데.. 제주도를 해안선 따라 도보로 일주를 해야 할.. 더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하루를 살면서 이 시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조금 더 천천히 밝아졌으면 좋겠다. 더보기 오가는 길. 오가는 길에 가끔 저 땅이 내 것이라면 저 나무가 있는 곳을 정원으로 하고 오른쪽에 작은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홀로 서 있는 저 나무는 내가 오가는 길에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더보기 주말이면 오가는 길. 더보기 간 밤에 눈이 내렸다. 조금 이른 아침은 다른 세상 같다. 색이 그렇고 냄새가 그렇고 소리가 그렇고 그래서 가끔 새벽에 취한다. 특히나 간 밤에 눈이라도 내렸다면 다른 세상은 또 다른 세상으로 변해 버린다. 날이 조금 천천히 밝았으면 싶다. 더보기 월정사 템플스테이와 낙산해변에서 스텔스 차박을 한다. 간만에 기록을 남긴다. 일상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 잠깐 탈출을 해 본다. -검사, 판사, 언론.. 어쩔 수 없이 매일 듣고 보게 되는 적폐 소식들, 니들 탓이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1박하고 차박으로 1박을 하려고 한다. 월정사 입실이 오후 2시반이라 삼양목장을 찾았다. 입장료 9,000원 혼자 찾은 내게 볼 것은.. 딱히 없지만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대신 두고갈까 했던 5d를 갖고 갔던 것을 정말 후회했다. 그 무거운 것을 전에는 어떻게 들고 다녔을까? 여행이 끝나고 5d는 팔려 나갔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공간. 원래는 다인실인데 오늘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 남자는 나 혼자라 자동으로 1인실이 된 것 같다. 전기 장판인데 바닥에 온기가 없어. 1박 2일 동안 입.. 더보기 일탈 2. 계획에 없던 비자발적인 하루 휴가. 이번에는 속초를 향한다. 만해문학박물관 구경을 하고 -역시 평일에 다녀야 한다. 사람이 아예 없다- 미시령 옛길을 넘어 가는데 이렇게 청명한 날은 수없이 강원도길을 오갔지만 처음이다. 유명하다는 백도 막국수집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문을 닫아 근처 삼교리동치미막국수집을 찾았는데 전국 막국수 맛은 사실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동명항 빨간 등대 가는 길에서 보는 도시와 산의 모습. 모래 사장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쳐다 보기에는 이제 더운 날씨. 다음 일탈은 군산이나 부산을 생각하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