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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2 조선시대 여염집의 가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어디 있을까? 살기는 양반집이 좋았을 지 몰라도 초가집 안마당이 어쩜 그리 아늑한지.. 배터리 아슬 아슬해서 한 컷 찍고 끄고 다시 한 컷 찍고 끄고 자동 렌즈 마운트해서는 수동으로 바꾸기까지 했건만 결국 바로 바닥이 나 버렸다. "도련님 대학 시험 잘 보게 해달라"는 어느 형수의 바램이 담긴 쪽지가 보였다. "도련님, 서방님,아가씨" 이런 식으로 부르는 호칭 없애자는 여성운동 하는 분들도 계신 모양인데 남자들 어렸을 때 형수의 기억은 엄마 다음가는 포근한 기억이다. ^^ 장승을 좋아한다. 토속신앙이니 종교적으로 우상이니 이런 것 떠나서 그냥 우리 것이라서 좋아한다. 나이들면 저절로 조선사람이 되는 모양이다. ㅎㅎ 왼쪽 큰 나무 뒤에 근처에서 일하는 .. 더보기
민속촌 공짜 입장의 기회가 있어 달려간다. 와..입구에서 부터 은행나무들이 장난이 아니다. 날 잡았다 싶어 천천히 돌기 시작을 하는데.. 수동렌즈 A50.4 이 녀석 제법이다..ㅎㅎ 디지털바디로 아날로그를 꿈꾸면서 후보정 비슷한가? 일하는 사람은 찍지 않는다는 원칙에서 딱 한 컷만 비켜 있기로 했다. ^^ 온통 노란색이다 너무 신이난다. 꼭지만 틀면 물이 떨어질 것 같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으니.. 배터리가 쉬어야겠단다. 이런.. 보조배터리도 없이 갔는데.. 허..미치겠네.. 급한 마음에 똑딱이를 꺼냈다. 하지만 그 손 맛이 그 손 맛이겠나.. 집에 돌아와 호환배터리를 바로 주문했다. 날 추워지면 저기 일부러 못 간다. 저 노란색 은행나무 다시 보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계속... 더보기
필터가 필요없다 펜탁스는 cpl 필터가 필요없다. ^^ 종묘 쉬는 날이라서 밖에서 한 컷. 아쉽네. 더보기
인사동에서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참 많았다. 종묘가 화요일이 쉬는 날이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돌린 발길이다. 조금 더 날씨 쌀쌀해지면 쉽게 나서지 못할 나홀로 출사길이다. 골목길 주택가에서 한번씩들 들러 보는 쌈지길 수능을 앞두고 엿을 판다 "엿 먹어라" 해가 지면 나간다. ^^ 여기는 잠자는 숙소다 더보기
뭐? 한미 FTA 비준촉구 범국민대회? 종묘앞 작은 광장에서 소일하시는 영감님들이 피켓들고 일없어 무슨 구경거리 없나 찾아 보는 영감님들 모아 놓고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과 군가가 흘러나온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강물엔.. 참..여러가지 한다. 더보기
참새를 부르는 사람 내가 아는 참새는(?) 아무리 사람 손에 먹이가 있어도 저렇게 먹이를 먹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먹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에 출연해야 하지 않을까? 저 아저씨는. 장소는 종묘앞 더보기
옥상에서 흰둥이 옥상 구경 시키러 가서.. 이렇게 보니 폼나지만 실제로 주변 환경 추가하면 골라봐야 한다. 더보기
잘잤냐? 잘잤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