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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의 하루 밤 가끔 오가는 길에 있었던, 양평현대블룸비스타.이런 곳이 있었는가 했는데 아무튼 있었고 하루 밤을 지냈다.위락 시설은 전혀 없는, 신입 사원들 연수 받으러 오는 곳.시설은 깨끗했다.지하에 일반 투숙객을 위한 그 흔한 식당도 한 곳이 없네.트윈베드지만 대충 4인도 가능할 듯. ㅎ 퇴촌에서 양평 넘어가는 길에 있는 '쇠메기'라는 음식점.초록색이 유난히 좋았던 istDs 카메라 들고 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어 찾았는데..한정식 음식들이야 전국이 대충 비슷하지. 하남스타필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연주하는 저 곳 바로 위 천장 스피커에서 크게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소리에저 현악기 소리들은 소근거린다.안내데스크에 이야기를 했지만 그 사람들이 무슨 힘이 있나.. ㅎ 그나저나 사람들은 참 많다. 늦었지만 메리크리.. 더보기
하남 스타필드 축구장 70배 넓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느낌일까?카메라를 꺼내 들어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눈높이의 시선에는 들이대기(?) 힘들고 잠시 쉬는 자리에 앉아 위를 쳐다보니 이제야 편하네. 같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겠지만 롯데, 현대, 신세계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나는 롯데에게 3위를 준다. ㅎ 더보기
첫 눈 내리는 날 첫 눈 내리는 날.하야라는 단어도 아까운,비아그라박 퇴진 시위하러 사람들 모이는 날인데.. 속이 답답해 뉴스도 안 보고 사는 세상산으로 들어가고 싶은 날들이 계속된다. 애비의 독재 18년과그 딸의 무능한 5년을 둘 다 겪어야 하는구나. 더보기
또 하나의 일탈 하루 쉬고 오는 길은 딱히 갈 곳이 없어.만만한 것이 동쪽이라 이번에도 동쪽으로 일탈을 한다. 강릉 박이추커피공장저기 전봇대만 아니면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그만일 것 같은데.. 구경할 수 있는 커피공장. 오전 11시까지 제공되는 메뉴커피 포함 6,000원.가성비는 그만이다. 38선 휴게소.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이런 파도에서도 가능한 것이구나.. 이 길을 수없이 다녀 보았는데 왜 여기를 몰랐는지.관광버스가 많이 있어 여기 뭐가 있어요? 물어 보았더니 절이 있단다. '휴휴암'이라는 곳이다. 잡아 놓고는 돈 주고 사서 풀어주란다.잡지를 말았어야지. ㅎ 용평리조트.오가는 길은 순실이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사로 어수선하다.리조트 객실은 연식이 있는 곳이지만 제법 깨끗했다. 더보기
주말 서울나들이 그냥 나와서어디를 가볼까 하다가이왕이면 교양있게 시간을 보내자 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독일로 떠난 '순실이의 영험'인가 10월 중순인데 여름 날이라 아침에 입고 나온 겉옷을 벗고 다녀야했네. 거 참.. 관심 있는 시대는 신화와 같은 구석기 시대가 아니라조선 말기에서 근대로 접어드는 시대인데 잠시 전시를 중단한단다.늘 가는 날은 장날이지. 명동 겐로꾸우동집에서 점심 먹고 남산으로 슬슬 걸어 올라가다 발견한 골목. 용인-삼성동-국립중앙박물관-회현역-명동-남산도서관-해방촌오거리-경리단길-이태원-삼성동-용인좀 걸었는가 보네. 더보기
양평 나들이 간만에 카메라 챙겨 들고 나간다.방향이 양평 쪽이라 한번 가 봐야겠다 했던 소나기 마을을 찾아간다. 이 곳에 "황순원문학촌"이 생긴 것은 "소년은 공연히 열적어, 책보를 집어던지고는 외양간으로가, 쇠잔등을 한 번 철썩 갈겼다. 쇠파리라도 잡는 체.개울물은 날로 여물어 갔다.소년은 갈림길에서 아래쪽으로 가 보았다. 갈밭머리에서 바라보는 서당골 마을은 쪽빛 하늘 아래 한결 가까워 보였다.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거기 가서는 조그마한 가겟방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었다.소년은 저도 모르게 주머니 속 호두알을 만지작거리며, 한 손으로는 수없이 갈꽃을 휘어 꺾고 있었다." 이것 때문이란다.음.. 입구입장료는 2,000원 여기에서 소나기를 아주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보았다. .. 더보기
봉은사 연꽃 이 더위에.. 봉은사 구경 한번 해보자 해서 가보는데생각지도 않았던 연꽃이 보인다. 아..8월이구나. 그런데 받은 돈으로 차려 놓은 것이 아니라또 받아서 차려 놓은 것이구나.. 세상 모든 신들이돈 들여 등달고, 헌금한 사람들에게 따로 복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가장 더운 날에가장 지저분한 물에서 가장 예쁜 꽃을 본다. 더보기
강릉 가는 길 대관령 옛길을 따라 커피 한잔 마시러 강릉을 갔다 왔네.커피맛 별거 있겠냐만은 그저 오가는 길이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바다가 있는 이 곳에서 살수도 있으련만... 가는 길에 이정표를 보니농촌봉사 한다고 다녀왔던구정면 제비리라는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조금 모자라는 사십년 전의 일이구나.. 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