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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도심에서 시작하는 주말의 일상이 방향을 바꾸는 날이 있다. 팔당대교를 지나 다산 유적지를 들러양평 두물머리 코스가 그 시작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이 황송스럽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 투박한 L1는 점점 손에서 멀어지고 있었는데 손맛을 느끼려고 꺼내 들었다. 하지만이 곳에서 담아오는 그림들은 내가 백번을 찾아가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아무리 좋은 장비를 손에 들어도 말이지. 사람은 늘 같은 것을 보고아는 만큼만 보일테니까.슬픈 일이다. 오늘은 돛을 올려 단정하네. 서울종합촬영소 구경을 하는 중에 소나기가 쏟아졌다.주말이지만 음침한 곳에 빗소리가 더해지니 효과가 그만이다.영화를 통해 마술을 부린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그리 볼 것이 많지는 않은 곳이다. 마술 도구를 하나 본다.영화 ''해적"의 .. 더보기
헤이리나 가 볼까... 늘 고민하는 것이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일본말을 모르는데 저 단어는 어찌 알고 있는지..이 집은 국물없는 우동을 판다고 했다. 지난 주에 먹었던 겐로쿠우동집 냉우동 비슷한데 맛은 튀김이 더해져 느끼하다. 사람은 많지만나는 다음을 기약하지는 못 하겠다. 헤이리 6번 게이트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커피공장이 곳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이렇게 좌식 테이블도 있었고 커피샵이 3층, 엘리베이터도 있다. ㅎ 3층은 아이들 동반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quiet room전망 좋고, 조용하고, 시원하고..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메인 커피 + 에스프레소 잔으로 한 잔 더그리고 리필까지.비오는 날이나 눈 내리는 날에는 그만일 것 같은 풍경. 여기는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 가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곳. 더보기
임을 위한 행진곡 당시 정말 폭도인 줄 알았다.뉴스와 신문은 모두 폭도라고 했으니까. 광주항쟁이 끝나고 학생 시위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지만휴학계를 냈다.그냥 삶이 피곤했던가 보다.대학 생활 2년 동안 최루가스는 일상이었다. 그리고 9월에 입대를 했지.참 몹쓸 짓한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도.그래서 이 노래를 싫어 하는 모양이다. https://youtu.be/G5o7caWR5yQ 더보기
인천 송도 나들이 주말에 차이나타운은 피하기로 했다. 인천에 다른 볼거리가 없는가 해서 검색을 했더니송도 커넬워크라는 곳이 있다네.. 가는 길이다.양귀비꽃이라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여기가 커넬워크라는 쇼핑몰. 내가 좋아하는 겐로쿠우동집이 있어 점심을 먹고옥루몽에서 빙수 하나 먹고..지하 주차장은 유료지만주변 거리 주차가 주말에는 허용이 되는 모양이다.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이 넘치는 거리. 상영관이 하나 있으면 하루를 이 곳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근처에 있는 g타워 전망대지하주차장은 무료입장료도 무료33층 전망대에서 보는 경관은 시원하다. 저기를 가 볼까 하다 더운 날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음.. 대신 길 가에 차를 세워 놓고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한 바퀴 돌아 본다. 차이나타운 안 가고 이.. 더보기
오전 일곱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 이른 아침 쇼핑몰을 지나 예매 취소를 하러 간다지난 주 실수로 발권을 해서 직접 와야 한다네..조조였는데 ㅎ 이렇게 보면 정말 사람 같은 미국대장이 보이고 오래 전 영화 간판도 보이고 쌈질하는 덩어리들도 보이고 한번 맞아 볼테냐?내 속옷은 프리사이즈란 말이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남는 시간 봉은사를 구경간다.해마다 보는 것이지만어느 종교 활동이나내 기도와 복은 돈으로도 살 수 있는 가 보다. 종교마다 한 철 장사를 보는 것 같아씁쓸하다.이 종교 말고도다른 종교에서도 다를 것이 없으니공양이나 헌금이나... 게임은 하지 않지만 COC 라는 게임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코엑스 쇼핑몰안에 있는 어느 매장의 미칠 것 같은 디스플레이 토요일 오전 일곱시부터 여섯시까지. 더보기
구글 Nik Collection 구글에서 무료로 배포한 Nik Collection필름카메라 느낌이 제법이다. 더보기
길 가다가.. 시간이 남아서.. 지난 주말, 가는 길 가다가...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테라로사 서종"윌리를 찾아라" 버전이다.사람이.. 정말 많다.커피 마시러 가서 주차 대기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주문 대기가 너무 길어 그냥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주말 오후에는 갈 곳이 못 된다. 근처에 있는 "하버커피" 강물이 보이는 화장실. ㅎㅎ분위기는 이 곳이 그만이네. 더보기
올림픽공원 나들이 아주 아주 간만에 찾아본 올림픽 공원.다이빙풀에서 매일 수영하던 시절도 있었는데..시간이 많이 지났지만그대로인 곳. 왕따나무는 개명을 했단다.외톨이나무로. 88 올림픽 이전에는 이 근처에 사람들이 살았고동네에 있던 나무들 중에 가장 잘 생긴(?) 이 녀석이 남아서 외톨이가 된 모양이다. 나무는 이렇게 속이 보일 때가 좋아.색도 지금이 가장 이쁘고.더 진해지면싱그러움이 징그러움으로 변하는 것 같아. 이번에 구글에서 무료로 배포한 Nik Collection을 이용한 옛날 사진 흉내내기.사철 봄이면 좋겠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