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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

화천이라 해서 춘천 바로 옆인가 했다.

춘천 가는 길에 잠깐 들러 볼까 했는데

가보니 포천쪽이 가까운 화천이다.

그야말로 산 속이다.


이외수 선생님의 책들은 젊어서 군 생활할 때
말년 되어 여러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저 철문은 글 쓰신다고

방을 감방처럼 꾸며 스스로를 입감 시켜 놓았던 그 철문.




관람객은 나하고

대구에서 왔다는 중년의 여자분들.

선생님께서 특별 공연을 해 준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노래방 기계 반주로 직접 노래를 해 주시네.

나도 작은 체구인데 나보다 더 작아 보인다. ㅎ





어디서 이런 것 안 사는데 생전 처음 장식용으로 하나 사왔다.

갤러리샵에서 판매 13,000원.


그림도 글씨도 직접 그리고 쓰신다고 하는데

'존버'라고 써 놓은 캘리그라피 작품도 보인다.

일흔 넘으신 분의 젊은 감성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비트코인 투자하셨나? ㅎ





시간되면 일부러라도 찾아가 볼만한 곳.

이왕이면 일흔 넘으셨으니 생전에 가 뵙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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