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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1을 보냈다 파나소닉 L1 과 GF1 두 바디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결국 L1 이 남게 되었다. 둘 다 갖고 있어도 될 일이었지만 GF1 에 14mm 단렌즈 구성이 아닌 경우에 챙겨 나갈 가방의 크기는 L1에 단렌즈와 다를 바가 없었고 수동렌즈를 격하게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손 맛을 느끼기에 L1은 매력적인 녀석이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L1 바디에 시그마 28mm F2.8 수동렌즈 펜탁스 m50mm F2.0 펜탁스 A70-210mm F4.0 수동렌즈에 길들여지니까 자동렌즈 사용하는 것은 어제 나는 가수다에서 적우가 부르는' 이등병의 편지'를 듣는 기분 거미가 부르는 '애인이 있어요'를 듣는 기분 앞으로 사용해 보고 싶은 바디는 캐논 5D 라이카 M8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ㅎㅎ 더보기
istDs를 보냈다. istDs를 보냈다 소니 미러리스 nex-3 도 보냈다. 팔려가려고 기다리던 파나소닉 L1 은 남게 되었다. 지난 보름 동안 카메라 장비 전선에 변화가 생겼다. L1을 구입했었고 펜탁스 수동렌즈를 사용하려고 변환아답타를 구입했지만 적당한 불편함에 L1을 다시 보내려고 준비를 하면서 흑백 사진 몇 장 찍어 보았는데 어허..이 녀석이 소문처럼 정말 제법이었네. 특히나 인물 사진에서는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카메라 가방을 지키라고 넣어 두었다. istDs는 팽이 된 것이지. 소니 미러리스 nex-3 더블렌즈킷도 들였다. 디자인은.. 영원한 甲이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무게에 16mm 마운트하면 주머니에도 들어갈 듯 했다. L1과 같이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본다. 보여주는 그림이 조금 가볍다.. 더보기
음.. 사진을 찍으러 카메라 들고 다니는 일이 그렇게 여유로운 일이었나? 자주 가는 클럽 게시판의 그 많은 장비와 사진 이야기들은 여유로움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었나? 아니면 사진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였었나? 내가 가끔 카메라를 들고 다닌 그 시간들이 내게 여유로움이 넘치는 시간이였었나? 정해진 일상을 살면서 장비 바리 바리 갖추는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 사진을 찍겠다는 것일까? 더보기
파나소닉 L1 이른 아침 중고 장터를 습관적으로 기웃거리다가 파나소닉 L1 바디 판매글을 발견했다. 사용해 보고 싶은 몇 개 안되는 바디 중에 하나라서 급하게 끌렸다. 다시 한번 사용기를 읽어 보고.. 내 위시리스트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 해 보았지만 방금 게시글을 닫고 말았다. 저거 들고 일년에 몇 번이나 출사라는 것을 나가려고.. ㅡ.ㅡ istDs 도 요즘 놀고 있구만..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 사용해 볼 것이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어떤 바램들이 있었다면 아무튼 이루고 말았었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허락을 해 주더라는 말이지. 오늘은 일을 나간다. 작년 12월 부터인가 짬짬이 일요일에 일을 하고 있다. 식구들 모두 낮잠 자는 시간에 (흰둥이 포함) 혼자 깨어 있는 것이 거시기 하더라는 이야기였네. ^^ 더보기
사진 찍으러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런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못하겠네. 흔하지(?) 않을테니까.ㅎㅎ 1.술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 2.장비병에 걸려 있지 않은 사람 3.계조,관용도..이런 거창한(?) 단어의 뜻을 알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 사람 4.번들 하나 마운트 해서 다녀도 행복한 사람 5.연출하는 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 6.그저 사진 찍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주위에 딱 한 녀석 있는데 이 녀석은 요즘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일전 환한 대낮에 모든 사진을 iso 1600 으로 찍어 버렸다는 것. 이런 사람은 피하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라고 해도 좋겠지만. 1.뒷풀이는 고기집에서 술로 해야 하는 사람. 2.사진 찍을 시간도 없는 사람이 수시로 바디와 렌즈 타령 하는 사람 3.사진.. 더보기
사진에서 구도라는 것 구도 [構圖] [명사] 그림에서 모양, 색깔, 위치 따위의 짜임새. 같은 풍경, 같은 인물, 같은 피사체들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론적인 구도를 생각해서 모든 사람들이 촬영을 한다면.. 신혼여행지에서 신혼부부 사진을 찍어 주는 택시 기사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나만의 구도는 남들이 보기 좋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프로가 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조금 더 생각해서 피사체를 담는다면 흡족한 결과물을 볼 수도 있겠다만 구도를 위한 사진이나 계조와 관용도 찾는 사진이라면 업을 바꿔야 하겠지. 취미는 취미일 뿐 업인 사람과 격이 같다면 그것도 짜증나는 일이겠다. 더보기
그 시간 그 자리에 내가 있었네 멋진 사진이다. 외국이다. 아니면 국내 어느 곳이다. 사용한 렌즈는 초-광각 렌즈. 아..정말 멋있어 보이네. 그런데 그 시간 그 자리에 내가 있었네 그 장비와 렌즈를 갖고. 다른 사진이 나왔을까? 나름 광각을 주저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다. 더보기
사진을 찍는다는 것 스스로 개념 정리를 해 본다. 내게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일부러 시간내서 어딘가로 찍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중 오가는 길이나 근처에서 찍는다는 것. 차이가 분명 존재해왔다. 취미라고 스스로 밝히는 사진 생활이 이제 심적 부담에서 조금 자유로와질 듯 하다. 그런데 청계천 등축제를 가고 싶은 이 마음은? ㅎㅎ 청계천에 나갈 일을 만들어 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