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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기향

냄새 없고 연기 없는 제품보다는
이렇게 냄새도 있고 연기도 있는 모기향이 제격이다.

일부러 모기향을 피워 놓을 때도 있다.
이왕이면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구식으로 어릴 적 기억을 떠 올리면서
그 냄새를 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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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잤을 때에도 저 녀석이 있었고
농촌봉사 가서 초등학교 교실에서 잠을 잘 때에도 저 녀석이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의정부 다락원 캠프를 갔을 때에도 물론 저 녀석은 빠지지 않았다.

나이 들면서 날 더운 것이 싫어졌지만
그래도 여름 되어 모기 소리 앵앵거리면 저 녀석은 오래전 시간들을 기억하게 해 준다.

그런데 모기는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
노아는 저 모기 한쌍도 방주에 태우고 있었을까?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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