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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산 외국인마을과 대부도 칼국수

안산 원곡동 외국인마을 이라는 곳을 찾아간다.
얼마전 티브이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여기인가? 저기인가? 어 여기네.
드디어 티브이에서 본 화면이 눈에 잡혔다.

길에서 파는
중국 다큐 보면 아침에 콩국물에 찍어서 먹는다는
길다란 도너츠 하나를 사 먹으면서
거리를 둘러본다.

중국에 가면 이런 모양이리라
알 수 없는 한자로 간판들이 가득하다.

중국식품 전문점이라는 곳에 들어가
중국라면 하나 700원
건복숭아 2000원
옥수수 국수 1400원
사 들고 나왔다.
건복숭아가 2천원이라니..
양도 많았는데 과연 대륙의 제품인가 싶다. (내심 제조 과정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런데 도대체 이것이 무슨 향신료 냄새란 말인가.
가게 전체에 은은히 풍기는 이것은.. 제법 자극적이다.

한 곳에 카메라를 꺼내 들이대니
바로 찍지 말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동네 분위기가 그런 모양이다 싶어 눈으로만 구경을 한다.

날은 땡볕이고
이것도 외출이라 대부도 칼국수를 먹으러 다시 출발을 한다.
원곡동에서 29km 정도
시화방조제가 10km 가 되니 가는 길이 19km 라는 이야기다.
가는 길에 한 컷 담아 본다.



대부도에 도착해서 편의점을 찾아 물어본다.
"어느 칼국수집이 잘 하는 집인가요?"
솔밭칼국수라는 곳을 일러준다.
음.. 사람이 많구나.
요즘에는 바지락살을 넣고 칼국수를 끓여 주는 모양이다.
전에는 까 먹어야 했는데.
맛은.. 그냥..저냥..
날은 더워 몸은 지치고 가방에서 선뜻 카메라를 꺼내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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