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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동 쌈지길

가까운 곳이 아니라 벼르고 별러 인사동 골목을 나가본다.

아침에 우체국 택배로 렌즈가 먼저 오고
카메라 바디는 직접 택배사 지점으로 가서 찾아왔다.
챙겨 나가는 길에 중고 스트로보 구입 예약을 해 놓았더니
삼박자가 아주 정확하게 맞아 버렸다. ^^

시위를 한다고 광화문 종로길에는 전의경들이 깔려 있고
광화문에 주차를 하니 여기는 2시간에 2천원을 받는다.
낙원상가 주차장은 10분에 1천원을 받으니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

특별하게 물건을 사려고 한 것도 아니고
뭐 아는 것도 있는 것이 아니니
사람들 많이 들러 본다는 쌈지길이라는 곳을 찾아 본다.

마당에 '떡치는 사람' (?) 과 -인절미 만드는 사람ㅎㅎ-
사진처럼 공중에 치마 저고리를 잔뜩 매달아 놓았다.

그 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녀석이 있어 한 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전경들이 우루루 길을 덮는다.
시위대..
아..우리 학창 시절에는 저것이 일이었다.
학교에는 군인들이 텐트치고 상주를 했었고
신나는 축제라는 것을 못할 때도 있었다.

사람들이 전경과 섞여서 종로 1가 거리를 질주한다.
간만에 보는 흥분되는 그림이다.

날이 추워 잠시 이 곳에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올드팝을 들려 주네.
여자 목소리는 시원하고 흥겹다.
미드를 너무 봐서 그런지 간단한 말들이 귀에 들리는 것 같다. ㅋㅋ

촌에 살면 이런 혜택들을 누리지 못한다.
이런 공간도 없을 뿐더러 이런 행사는 에버랜드에나 가야 볼 수 있다.
촌놈에게는 신기한 그림이다.^^

점심을 굶고 종로길을 찾았어야 하는데
잔뜩 먹고 나가 길거리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했다.
시장에서, 길에서 서서 먹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말이다.
다음에는 아침부터 굶고 나가자  :)

다시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게되니 행복하다.
땅보러 다니면서 풍경 좋은 곳 사진이나 찍는 말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음..어제 산 로또를 맞춰 보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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