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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변하지 않는 명절 변할 수 없는 명절? 해마다 전쟁(?)을 치루면서도 고향가는 길은 변하지 않는다. 해마다 차리는 것이 같고, 먹는 것이 같고, 하는 일이 똑같다. 조상님의 음덕으로(?) 따로 찾아갈 고향이 없고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일상이 달라지는 일이 적어도 내게는 없어 왔다. 먹거리에서도 이번 명절에는 점심으로 떡볶기를 먹고 저녁으로 쫄면을 먹자는 방침을 세워 가능하면 기름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고 시도를 했다. 추석 전날 점심에는 김치말이 생라면을 먹었다. 저녁에는 볶음국수를 먹었다. 둘 다 인스턴트 식품이다. 당일날에는 동생네가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쪽 식성에 맞는 준비를 하지만 이미 동생 식구들도 명절에 먹는 음식에는 이골이 났기 때문에 무언가 얼큰한 것을 찾는다. 그래 다음 명절 구정때 부터는 차라리 외식을.. 더보기
명절 연휴를 앞에 두고 토요일보다 금요일이 좋다는 것처럼 명절 앞 두고 있는 오늘이 내일보다 행복하다. 급여 생활자는 많이 놀수록 좋으니까 이번 명절이 아쉬울 것이고 자영업자들은 시간이 돈이니 이번 명절이 오히려 반갑겠지. 명절 예산을 잡아 본다. 세뱃돈, 간단한 선물값, 올해 입학하고 졸업하는 아이들 지원금(?).. 음~~녹녹치 않다. 집에 모든 행사는 양력으로 한다고 수년전 공포를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집안에서만의 행사이다. 생일과 기일과 가능하면 설명절까지. 대신 구정이라 이야기 하는 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놀기만 하기로 하고. 하긴 설이라고 해도 온 식구들 다 모여봤자 12인승 스타렉스 한차 정원이라 -실제 이 정도로 가까운 친인척이 없다. 월남 가족에 외가쪽으로는 국외 거주에..- 여자들도 할 일이 없다.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