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풍가는 날 보다는 소풍가기 전날이 좋지. 토요일보다는 사실 금요일 저녁이 더 행복할지 모르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것 보다 연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이 더 행복한 것처럼. 막상 무엇이든지 시작하면 그대로 흘러 가는 것 아니겠어. 시작하기까지의 그 긴장감이 더 짜릿한 것이지. 촌에 살다 주말이면 도시로 외출을 한다. 여기서 도시라야 분당 정도 되겠네. 여름이면 양돈 축사에서 나는 상쾌하지 않은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봄 가을이면 지독한 안개가 제대로인 곳인데 물론 겨울에는 좀 더 추운 동네 같다. 이나마도 경전철 역세권이 된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난리(?)가 있다. 아무튼 외출을 하려고 옷을 차려 입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다. 내게는 오늘이 소풍가는 날인셈이지. ㅎㅎ 촌에 살다 분당만 가도 와.. 체육시설 완벽하고 (나는 이것이 제일 부럽다) 대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