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하지 않는 명절 변할 수 없는 명절? 해마다 전쟁(?)을 치루면서도 고향가는 길은 변하지 않는다. 해마다 차리는 것이 같고, 먹는 것이 같고, 하는 일이 똑같다. 조상님의 음덕으로(?) 따로 찾아갈 고향이 없고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일상이 달라지는 일이 적어도 내게는 없어 왔다. 먹거리에서도 이번 명절에는 점심으로 떡볶기를 먹고 저녁으로 쫄면을 먹자는 방침을 세워 가능하면 기름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고 시도를 했다. 추석 전날 점심에는 김치말이 생라면을 먹었다. 저녁에는 볶음국수를 먹었다. 둘 다 인스턴트 식품이다. 당일날에는 동생네가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쪽 식성에 맞는 준비를 하지만 이미 동생 식구들도 명절에 먹는 음식에는 이골이 났기 때문에 무언가 얼큰한 것을 찾는다. 그래 다음 명절 구정때 부터는 차라리 외식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