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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일년

이 장소를 일년동안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사람일이 늘 그런 것이겠지만.

치기어리게 저 나무에 문신을(?) 새겨 놓았었다.
지난 3월 5일 19시 59분이었는가 보다.

사람들이 낙서를 하는 이유는 아무튼 있겠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저 시간 내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나는 분명히 기억을 하고 있다.

내년 이즈음에도 내가 저 장소를 보면서 지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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