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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박 2일

불타는 금요일에 떠나는 1박 2일.

동해시 묵호등대에서 시작한다.


이 동네에도

사람들이 모여들고

펜션이 생겨나고

카페가 들어 오고..

금요일에 이 정도라면 주말 저 골목길은 많이 시끄럽겠다.






저 전봇대는 없었으면 좋겠다.



정동진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횟집들.

쏟아지는 저 물들은  그 곳에서 나오는 것이겠지.



정동진 모래시계 가는 길

이런 장면 안 담아 놓아야 하는데 속물 근성으로 한 장면 남겨 놓았다.



숙소에서 일출을 본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일출일 것 같다.



아..이렇게 뜨는구나.

이 장면 보려고 연말에 사람들이 동쪽을 찾는 모양이구나.

정작 나는 별반 느낌이 없네.




속초에 가면 늘 아침 식사하는 '김영애 할머니집' 앞에서 보는 울산바위



그리고 늘 찾아 보는 동명항과 오늘의 모델 갈매기



많이 변해 버린 -아예 다 바뀌어 버린- 대포항

자리없어 이 곳에서 장사 못하던 어부 가족들에게 새자리가 생겼다고

한 아주머니는 좋아하셨다.

바뀌기 전에는 들어가서 장사할 자리가 없었다고.

이렇게 바뀌었지만 가격은 비싸지지 않았다고.

옆에 대기표 받는 물회집이 있었는데 연예인 누군가가 하는 것이라고.



연곡 '보헤미안' 까페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어 커피 마시고 바로 일어서야 했다.


나 같이 검색해서 찾아오는 객들이겠지만

'만석 닭강정'도 아니고 까페에서 기다려서 커피를 마셔야 하고

눈치 보면서 커피를 마셔야 하다니..

커피 맛이 아무리 좋아도 다시 찾지는 않을 것이다.



사천해수욕장

멸치들의 집단 자살현장이다.

저 녀석들이 왜 올라와 있는지 알지 못했다.

옆에 현장을 같이 목격한 사람의 말에 따르자면

큰 고기에게 도망다니다가 파도에 밀려 이렇게 되었다나.

결국 잡아 먹히지만 않았을 뿐 결과는 다를 것이 없었던 것이지.



10월2일 강릉커피축제 시작하면 당일치기로 여기까지는 다시 올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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