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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ff season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한 일이 8월 30일로 끝이 났네.

다음 시즌은 11월 중순 정도에 시작해서 내년 2월 말경이 되겠지.


저녁이면 자주 보던 이런 풍경을 잠시 접어 두고

같이 일하던 직원들과의 실없는 농담도 접어 두고

한 동안 묵언 수행하는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밀린 일들이 많이 있다.

집안 도배를 해야겠고

이것 저것 버리고 정리를 해야할 것들도 제법 있고

가능하면 3일간의 기차여행도 했으면 싶고..


만나고 헤어지는 일련의 일들에서 좀 무뎌지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도 쉽게 다스려지지 않는 감정인 것 같다.


아침 나절 '법정스님의 의자'라는 다큐 한 편을 보았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리 살고 싶은 마음이 꼭 같지만

일상에서 홀 몸이 아닌 다음에야 그게 그리 쉬운 일이겠나.


off season

다음 시즌에 같은 일을 다시 하게 되면

그 곳에서의 일상을 글로 남겨 놓으려고 한다.

뭐..아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 하늘이 보이던 곳으로 다시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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