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 찍는 값을 주었어야 마땅하다 파나소닉 lx1 을 팔고 이번처럼 후회를 해 본 적이 없었다. 단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부피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그 녀석을 팔아 버리고는 다시 디카를 구입하기에 열흘이 넘는 시간이 걸렸나 보다. 새로 구입한 FX50으로 여유롭게 사진 찍어 보기를 하고 있을 때 저 영감님이 -제대로 꾸몄다면 나보다 어렸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내 곁을 지나갔다. 한 컷 잡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게 오더니 천원만 달라고 한다. .... 본능적이었을까? "없다"는 소리가 먼저 나왔다. .... 저 사람은 다시 길을 가고 있었고 나는 슬쩍 한 컷 찍고 말았다. 천원이라.. 디카에 담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기꺼이 주었어야 할 일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 주머니에서 천원을 내 놓는 것이 그렇게 어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