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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이는 것들.

가끔 일없이 서울을 찾는다.

 

남산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명동에서 남산 이태원 순천향병원 이 쪽이고

 

강남에서 남산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잠수교 경리단길 남산 명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 간다.

 

평일 이른 시간 명동성당 지하 쇼핑몰.

늘 지나가기만 했는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실내가 마음에 들어 한 장 담아 왔다.

 

남산 3호 터널 입구에 가면

남산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어지는

경사진 엘리베이터가 있다.

'푸니쿨라' 생각이 났다.

걷다 우연히 만난 곳.

 

남산 길 걸다 보도 블럭 위에서 발견한 동판 로고.

이런 것이 있었네.

 

아래 옮겨온 글 :

 

"약 1.7km의 국치길은,

남산예장공원–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한국통감관저 터–조선총독부 터–노기신사 터

–일제갑오역기념비 터–경성신사 터–한양공원비–조선신궁 터의 순서로 돌아보기를 권한다.

몇 군데 장소는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 있어 아래 사진 설명에서 자세히 기술하였다.

가는 방향에 따라 보도블록에서 ‘ㄱ’ 자 모양의 동판 로고를 볼 수 있다.

한글 자음 첫 글자인 이 로고는 ‘길’의 ‘ㄱ’을 표현하며 역사를 ‘기억/(ㄱ)’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남산에서 이태원 가는 길에 개방되어 있는 카페 옥상

전에 못 보던 것이었다.

 

다시 찾은 이태원 참사 현장.

이 곳에서는 국민의 힘 현수막에도

'이태원 참사'라고 적혀 있다.

차마 '이태원 사고'라고 적어 놓지는 못했으리라.

가증스럽다.

 

더 많은 추모객들이 다녀갔고 더 많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