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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나가는 가을을 보면서.

주차해 놓고 서울 구경 다니기 좋았던 탄천 주차장이 변하고 있다.

서울 나들이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진으로 남겨 놓는다.

 

 

용인 전대에버랜드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기흥역에서 인천가는 지하철을 타면

인천역까지 2시간 5분이 걸린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차이나타운이 있고 슬슬 걸어가면 신포국제시장이 있다.

가는 길 중간 '인천아트플랫폼'이라는 거리에는

'한국근대문학관'에서 '100편의 소설 100편의 마음'이라는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책을 읽지는 않지만 책이 있는 공간은 지극히 사랑하는지라 잠시 구경을 한다.

 

유독 황순원선생님의 '소나기'가 있는 공간의 느낌이 강렬해서 한 장 담아 왔다.

양평에 있는 '황순원문학촌'이 생각났다.

왜 문학촌이 양평에 있는가 했는데

소설 글 중에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간다는 것이었다.'는

한 여름 잠시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아주 단순한 이유 때문이라고 들었다.

 

 

 

북카페 '인천서점'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살펴본 사진첩에서 발견한 아주 오래 전 부산역 사진.

 

 

카페 인천서점, 전에는 실내가 넓었었는데

도서관처럼 꾸며 놓아 답답하게 느껴졌다.

 

지난 주말 봉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