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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 순천, 여수엑스포

ktx를 타고 순천을 간다.

오늘은 순천, 다음 날에는 여수를 둘러볼 생각이다.

수원역에는 순천가는 ktx가 없어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간다.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광명역을 오가는 셔틀 열차가 시간마다 1번 운행을 하고

순천까지는 2시간 27분이 걸린다.

좋은 세상이다.

 

순천에서 송광사를 갈 생각이었다.

버스로 왕복 3시간 거리에 사찰에 머무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4시간 정도.

순천에 도착한 시간이 13시 40분이라 어렵겠다 싶어

순천드라마세트장을 찾아간다.

입장료는 3천원.

60년 70년대를 정말 실감나게 재현해 놓았다.

특히나 달동네는 내가 살던 동네, 친구네 동네를 놀러 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 시절 정말 이런 분위기였다.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 아니 달동네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동네.

 

 

유투브에 올려 놓은 달동네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NKZ6Cp5eg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재래식 화장실하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구경거리들이 넘쳐난다.

 

 

20시까지 둘러 볼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찾아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입장료 14,000원

반나절은 머물러야 대충 구경할 수 있는 곳이지만

늦은 입장이라 눈도장만 찍고 나왔다.

 

 

여수 오동도 입구 해안도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때에는 남는 것이 사진이었는데

이제 마음에 남겨 놓는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여전히 여러 장면을 담아 오지만 돌아와 살펴보면 아니다 싶은 것들이

왜 이렇게 많아 지는 것인지.

여수에서는 역에서 오동도까지 걸어 가서 일주를 했고

이순신광장에서 역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다.

조금 이른 출발을 했다.

수원까지는 itx 열차로 4시간이 걸렸다.

집에서 하루 쉬고 마산으로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