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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과 진료

앉으면 임플란트 하라는 이야기가 부담스러워 미루던

치과 진료를 시작했다.


동호회 게시판에 게시글 올려 주던 치과 의사분이 진료한다는 곳을 찾아서

서울로 간다.


내 사는 곳이나 서울이나 다를 것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ㅎ


역시 견적이 만만치 않다.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임플란트를 이야기 하다 브릿지로 합의를 보았다.


내 입 안에 있는 것은 '산뿌라치라'는 아주 오래전 재질

기존의 브릿지를 벗겨 내기 위한

공포의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발치의 시원함(?)을 생각하며 참는다.


일주일에 두 번, 서울 나들이가 한 달 정도 계속 되겠지.


전체를 리폼하면 견적이 얼마나 되려나

태어나서 내 몸에 이런 돈 들인 것은 처음인가 싶어

"아깝다"는 소리가 연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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