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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휴가 무급 휴가 두 달일이 이상하게 꼬여 그럭저럭 두 달이 지났다.오늘 시월의 마지막 날휴가가 끝나는 날이다. 다시 갇히는 이 기분.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마도 내년 2월까지는아침이면 출근을 해야 하고해가 지면 퇴근을 해야 한다. 지난 두 달 무슨 일이 있었나.. 카메라 장비를 모두 바꾸었고컴퓨터 관련 새롭게 세팅이 되었고자질구레한 내 물건들이 팔려 나갔고경주 부산 여행 한번강릉 당일치기 여행 한번영화를 몇 편 보았고친구들을 한번 만났고자동차 검사를 받았고아들 친구 컴퓨터를 두 대 조립해 주었고온수배관이 터져 공사를 한번 했었고실패로 끝난 걸어서 속초까지를 시도해 보았고택배로 판매한 컴퓨터를 택배기사가 갖고 잠적을 해서 보상을 받았고어제 남산전망대를 올랐고....아..친구 녀석 컴퓨터를 봐준다고 했는데 그것은 .. 더보기
時間 늘 같은 24시간이지만 영화를 받아 보는 것도 지루하고인터넷 마실 다니는 것도 따분하고두런 두런 소리 들리게 인터넷 방송 작게 켜 놓고책상에 다리 얹고 토막잠 자는 것도 하루 한 두번이지어떤 날 하루는 많이 길기도 하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네. 더보기
학교장 재량? 태풍 피해를 예상 조심하라는 방송은 이어지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를 결정하라는데같은 지역 사는 학생들도 격하게 용감한(?) 학교장을 만나면 등교를 해야하고상대적으로 소심한(?) 학교장을 만나면 안전하게 하루 쉬어도 되는 것이고 하는 짓이.. 답답하기만 하다.날마다 해마다 이런 태풍 오는 것도 아닌데 위험하다 싶으면 그냥 하루 쉬게 하지 소심한 학교장 집에 아이들이용감한 학교장 학교에 다니면 등교를 해야겠지? 막내녀석 학교도 등교를 하라고 했다는데아무리 고3이라고 해도이건 아닌 듯 싶어 하루 쉬게 할 생각이다.학교장 재량은 니들 배고플 때 꺼내 먹으라 하고.나는 소심하고 학부모 재량이라는 것도 있을테니까. 이제 바람 세게 불기 시작하는데나는 나갈 시간이 되어 가는구만. 밖에서 일하.. 더보기
왜 이런 날은.. 새벽에 눈을 떴을 때 자리에 누워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365일 중에 몇 날이나 될까? 오늘처럼 비 내리는 새벽은 왜 일요일이 아니고 월요일이 되어야 하는지.. 아..일 나가기 싫은 날이다.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강릉항 까페거리 같은..)커피 한 잔 마시면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고 싶은 그런 날이다.날이 더 밝아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아쉬운 날이 이런 날이다. 더보기
잡설..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 목을 매었다 운이 좋아 살아 났다는 사람이 있고출가를 하려고 부모님께 절하고 떠났었던 적이 있다는 사람이 있다. 마침 어제 이른 아침"아..머리 깎고 산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검색을(?) 했던 참이라 출가를 하려고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는 새삼스러웠는데 이 사람의 이야기는산으로 들어가도 마음을 갖고 가기 때문에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작은 깨달음이라고나 해야할 까. 출가하는 것에 연령 제한이 있다는 것을 어제 알았다.40세 넘으면 조계종은 안된다고 한다. ㅎㅎ (이것은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었고) 스님들도 보신을(?) 하신다고 했다. 맑은 눈(?)을 갖고 계신 스님들이 흔치 않다고 했다.산 속에 있으면 다른 일로(?) 다툼이 있다고도 했다. 나이들어 어느 순간이 되면.. 더보기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 사람을 병들게 하고 죽게 만드는 것 과식, 분노, 잡념 나이가 들면서 점점 혼자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종묘에, 파고다공원에 나이든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이기도 하겠지.하지만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서 혼자가 아닌가? 지난 봄에 찾았던 백담사가 자꾸 생각이 난다.법고 치던 스님들은 혼자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그냥 적어서 남겨 놓는 역시 잡념이네. . 더보기
아침에 절망을 보았다. 그래도.. 하는 희망을 갖고 잠을 청했지만아침에 절망을 보았다.내가 놓고 온 쥐약은 효과가 없었고불편한 진실을 다시 만나야 한다.이 땅은 미래가 없어 보인다. 더보기
쥐 잡는 날? 쥐약을 놓고 왔다.특히나 노원구 사는 돼지가 쥐잡아 주기를 격하게 기원하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