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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화춘 -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 월미도

토요일..
기수를 인천으로 돌려라.

맵피 네비의 뺑뺑이 길안내를 받으면서 도착한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색다른 맛을 기대했던 쟁반짜장이 어찌 그리 짜던지요. ㅡ.ㅡ
물론 맛은 있었다.


차이나타운 길에서 손님들을 낚고 있던 인형 한 컷
A35-105 렌즈의 위력(?)을 실감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는 렌즈는 아무튼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이어서 찾아간 '달동네 박물관'
정식이름은 사진에서와 같다.
차이나타운에서 3km 정도.
정말 아찔한 언덕길을 올라가야한다.
주차는 동네에 대충 걸쳐 놓아도 될 듯 했고
입장료 성인 5백원 ㅎㅎ


부중 교복
사대부중이라면 내가 살던 동네 교복인데..
중학교 2학년이라고 2 자가 보인다.
나도 6년을 저 교복을 입었다.
그래서..눈물겹게 반갑다
내 교복은 아주 오래전 사라졌지만
모자에 달았던 학교 배지와 명찰은 두어개 갖고 있다.


아주 흔했던 동네 창문틀
이제는 이런 곳 아니면 보기 힘들지 싶네.


이발소 모습
이쁜이 비누로 머리를 감았었지.
바리깡으로 머리를 깍으면 기계충이라는 병에 걸려
군데 군데 머리가 빠지기도 했었고. ㅎㅎ



전봇대에 걸려 있는 연탄가게 간판.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려서..날이 어두워지고
군데 군데 불이 밝혀지는데
동네 골목길에서 아직 놀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구멍가게 모습
하이타이 유엔성냥..럭키치약.


밤이면 공포의 대상이었던 재래식 화장실
밖에서 누군가 인기척을 내 주어야 안심이 되었던 그런 장소.


남의 집을 엿본다.
이부자리가 아주 눈에 익숙하다.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집 거실(?)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이 있고 요강도 있고
찢어진 창호지하며 소리나는 마루바닥..


부엌에 매달아 놓은 저것이..양미리인가..?


Sweet Home 이라는 저 글자
여자 형제 있는 집에서 자랐다면
한번은 보았을 글자 ^^



스트로보를 사용하니까 세상이 달라졌다.
이런 이유로 인공광을 아주 싫어한다.
있는 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리려면
고감도에
밝은렌즈를
그리고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장비가 필요할 듯 하다.
50mm F1.4
iso 1600 에서도 셔터 속도가 안 나오기도 했으니..


차지철.
71년이었으면 8년을 더 살았나?
나는 저 때 중학교 입학했는가 보다.

월미도 팡팡디스코에서  만난 죽돌이견으로 보이는 미스 견


마구 마구 씹어대는 팡팡디스코 그 황당한 DJ


월미도 선착장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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