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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산

토요일날
똑딱이 카메라가 땅을 보고 싶다했다.
그러라 했고..
경통 앞 부분이 빠져 버렸다.

강남 A/S 센터를 가니 유상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청에 있는 센터까지 가 보았지만
역시.. 유상이란다.

다시 들고 왔다.
이 참에 내용물 한번 살펴보자.
그래서 아예 손을 못 댈 정도가 되면 그 때 다시 가 보자는 마음으로.

애써 나간 길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남산을 올라본다.
어려서 아버지 손을 잡고 올라간 기억 이후로..
도대체 언제 가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티브이에 나왔던 아파트를 가 보고
저기서 더 내려가면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어 사진촬영 금지 구역이란다.
내려가다 냉큼 올라왔다.


팔각정 올라가는 길에 젊은 친구들 낚서도 보고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본다.
외국 사람이 사진을 찍어 달란다.
한장 찍어 주었다.
one, two.. 다음은 뭐라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찍었다. ㅎㅎ


드디어 서울 타워.
새다리는(?) 아마 걸어서는 못 가지 싶다.
이것이 여기에 있는 것이었구나.
나도 저렇게 매달려 날아 보았으면 싶다.



열쇠를 걸어 놓는 곳도 여기였구나.
저렇게 걸어 놓으면 정말 영원할까?
구경하던 어떤 사람이 한마디 한다.
열쇠장사 장사속이라고. ㅎㅎ


내려오는 길에는 버스를 탔다.
동대입구역까지 가는 순환버스가 있었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다.
밤에 한번 찾아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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